인사담당자 거짓말 1위, 10명 중 8명이 하는 멘트 "조만간 연락하겠다"

  • 등록 2013-06-27 오후 7:34:49

    수정 2013-06-27 오후 7:45:5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구직자에 이어 인사담당자 거짓말 1위가 공개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1039명을 대상으로 기업 인사를 놓고 인사담당자들이 하는 거짓말 순위를 설문조사했다.

인사담당자 4명 중 1명꼴(25.7%)로 “지원자에게 거짓말을 해봤다”고 응답했고 입사 시 인사담당자들의 거짓말 1위는 “조만간 연락 드리겠습니다”로 무려 76.4%(복수응답)를 보였다.

인사담당자 거짓말 1위는 “조만간 연락 드리겠습니다”로 10명 중 8명이 이렇게 말한다고 응답했다.
계속해서 ‘실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성장 가능합니다(23.2%)’, ‘가족 같은 분위기의 회사입니다(21%)’, ‘능력에 따른 대우를 보장합니다(19.5%)’, ‘스펙보다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15%)’ 등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들이 구직자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는 주된 이유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 및 기업 이미지 관리 차원이다.

인사담당자들은 ‘거짓말 이유 1위’로 절반 가까이인 48.3%(복수응답)가 ‘지원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를 꼽았다.

뒤이어 ‘긍정적인 회사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40.8%)’, ‘지원자의 입사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31.1%)’, ‘뽑고 싶지 않은 지원자라서(18.4%)’ 등으로 집계됐다.

인사담당자 거짓말 1위와 그 이유 1위는 서로 연관성이 있다. “조만간 연락 드리겠다”는 메시지는 당락여부를 떠나 “지원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차원”에서 나오는 말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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