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국감 재개…與 "정청래 소임 망각"vs野 "억지 주장"[2022국감]

국회 과방위 종합 감사 재개
조승래 "검찰의 제1야당 난입 사건 헌정 사상 유례없어"
박성중 "과방위 열차 정시 출발한다며…유감스럽다"
최태원에 "당장 국회로 출석하라" 동행명령 검토
  • 등록 2022-10-24 오후 3:17:46

    수정 2022-10-24 오후 3:23:27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24일 오후 재개됐다. 과방위는 국감 불출석을 통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임위 차원의 동행명령 조치와 검찰 고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국회 과방위 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에 대한 사과 요청에 박성중 국민의힘 여당 간사의 항의가 이어지자 정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회 과방위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재개됐다. 앞서 이날 오전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진행에 긴급 비상대응이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중단됐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정청래 위원장은 과방위 열차는 정시에 출발한다고 항상 강조했는데 유감”이라며 “오늘 국감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음을 앎에도 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소임을 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검찰의 제1야당 난입 사건은 헌정 사상 유례없다”며 “억지 주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전에 위원장이 없는 상황에서 행정실과 수석전문위원을 겁박해 피감기관을 강압적으로 출석하게 하고 위원회 권위를 실추시킨 박성중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을 엄중 경고해야한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서로에게 고성을 지르며 말하는 중 끼어들었다. 정청래 위원장은 “끼어들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정 위원장은 최태원 SK회장을 향해 “지금 국내에 있고 서울에 있는데 유독 다른 증인들은 출석했음에도 이 자리에 나오지 않는 것은 누가봐도 국민적으로 기업 신뢰를 추락하는 것”이라며 “일폰 포럼과 부산엑스포 유치 관계로 부정적 영향을 끼쳐서 안나온다는데 그 자체가 국민으로 하여금 기업 불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속히 지금 당장 국회로 출석하라”며 “출석하지 않으면 양당 간사께서 동행명령과 고발 등 어떻게 할지 협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과기정통부 대상 과방위 국감에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박성하 SK㈜ C&C 대표와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별 임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총책임자(GIO) 등 8인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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