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미세먼지 대책 수혜 가시화…추가 수주 기대(종합)

하동화력발전 이어 당진화력발전도 계약 예정
  • 등록 2017-01-05 오후 1:28:47

    수정 2017-01-05 오후 1:28:4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선택적 환원촉매(SCR) 전문기업 나노(187790)는 경남 하동군 금성면 소재 하동화력발전소와 탈질 촉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금액 18억원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3월24일까지다.

이번 수주는 작년 6월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따른 후속조치와 관련된 것으로 향후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동에 이어 충남 당진화력발전소와의 촉매 공급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3일 미세먼지 대책 일환으로 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에 국가 대기환경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안을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환경기준은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에 대해 기존 기준안보다 20~60%씩 강화됐다.

회사 관계자는 “발전사 경영평가 항목에 ‘환경설비에 대한 투자’가 반영돼 각 발전사들의 촉매 발주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SCR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 확대에 따른 직접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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