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방향 찾던 코스피, 결국 하락…'테러發 불확실성 확대'

외국인 7거래일 연속 순매도…1조2360억원 어치 팔아치워
시총 상위주 '혼조세'
  • 등록 2015-11-18 오후 3:26:15

    수정 2015-11-18 오후 3:26:15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하루종일 갈지(之)자를 그리며 등락을 오가다 소폭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데다 파리 테러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되면서 투자자들도 갈피를 잡지 못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4%(0.70포인트) 하락한 1962.88에 마감했다. 온종일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던 코스피는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월마트·홈디포 등 소매업체들이 호실적 발표하며 지수를 위쪽으로 끌어 올리려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하고 파리 테러발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각국 정부가 ‘이슬람국가’(IS) 퇴치를 위해 고민을 하는 가운데 앞으로 어떠한 대응책이 나올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격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미국과 러시아를 방문한다. 전일 러시아 크렘린 궁은 지난달 이집트에서 추락한 자국 여객기의 사고원인이 테러 때문이라고 밝혔다.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외국인을 제외한 투자주체들도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장중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던 기관은 결국 14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전일 매도우위를 기록했던 개인은 하루 만에 손을 바꿔 44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391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까지 7거래 동안 총 1조2630억원 어치의 주식을 쏟아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067억원 순매도 등 전체 20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계 운수창고 전기가스 전기전자 운송장비 서비스 유통 업종 등이 올랐고, 의약품 음식료품 중형 건설업 섬유의복 보험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0.87% 상승한 128만1000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등이 강세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POSCO(005490) 삼성화재(00081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BNK금융지주(138930)가 74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22.86% 급락했다. 1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인스코비(006490)가 8% 넘게 빠졌고 국제약품(002720)은 42억 규모 추징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에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공항 면세점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연다는 소식에 삼익악기(002450)가 2.31% 올랐고,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회생채권을 출자전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남광토건(001260)이 4.14%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3396만주, 거래대금은 4조539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4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5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0.15%) 오른 1172.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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