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는 월가 투자격언도 태평양 건너 중국 땅에서는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중국 증시의 최근 트렌드를 보면 `연초에 팔고 떠나라` 정도가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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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중국지수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10월초까지 32% 떨어졌고, 그 이듬해에는 9월까지 10%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당해 하반기에는 평균 30%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패턴을 설명하는 논리는 몇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중국은 새해가 되면 가장 긴 휴일인 춘절이 시작돼 수백만명의 노동자들이 도시와 공장에서 빠진다. 이는 경제활동 저하로 나타나고 이 공백을 매우기 위해서는 수 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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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 턴어라운드 신호가 보인 것은 최근 몇 년간 보다 다소 이른 5월초부터다. HSCEI는 지금까지 12% 상승했고, 이번주에만 4%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마튜 애널리스트는 중국 주택가격이 지난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데 대해 “부동산 시장은 바닥을 친 것”라며 “반등할 일만 남았다”고 분석했다. 데스몬드 트장 파인브릿지 애널리스트는 “경착륙 시나리오가 없는 한 하락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