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주말에도 카드 재발급 접수받는다

  • 등록 2014-01-23 오후 5:58:48

    수정 2014-01-23 오후 5:58:48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농협은행은 주말인 25일과 26일에도 전 점포의 문을 열고 카드 재발급과 해지, 비밀번호 변경 등의 업무를 정상적으로 처리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카드콜센터와 카드발급센터도 주말과 상관없이 24시간 가동한다.

농협은행은 고객들의 카드 재발급이나 해지 요청 시 전국의 1000여개 영업점과 콜센터를 통해 접수를 즉각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1일부터 전 영업점은 오후 6시까지, 200곳의 거점점포는 9시까지 연장근무를 하고 있으며 후선부서 직원 1090명을 영업점에 긴급 투입해 영업점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카드콜센터 상담인력도 대폭 증원해 24시간 운영 중이다. 재발급 고객들에 대한 신속한 발급 및 배송을 위해 카드발급센터도 24시간 3교대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카드발급기도 2대를 추가 도입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22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검찰에 의해 전량 회수돼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농협카드도 정보유출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이와 관련된 한 건의 피해도 접수되지 않은 것을 볼 때 2차 유통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하 행장은 이날 부행장과 본부 부서장 50여명에게 영업 현장으로 나가라고 지시했다. 현장에 직접 나가 고객들의 불편사항과 영업점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라는 주문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사태 수습으로 고객들의 불만과 불안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조직의 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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