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G손해보험은 미국 AIG 본사가 미국 정부와 손해보험사업부문 분사에 합의함에 따라 신설예정인 손해보험지주사 `AIU홀딩스`로 소속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한국 AIG손보는 이날 오후 늦게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AIG의 손해보험 자회사들로 구성될 AIU홀딩스는 향후 AIG그룹과 별개의 이사회·경영진에 의해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주사인 AIU가 AIG그룹과 독립경영되는 만큼, 그 산하 자회사인 AHA한국지점(한국AIG손보)도 AIG와 분리되는 셈이다.
한국 AIG생명도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한국 AIG생명이 속한 아시아 AIA가 AIG로부터 분리돼 특수목적회사(SPV)로 이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AIA가 특수목적회사로 이전됨에 따라 재무재표상에서는 AIG와 연결된 상태로 남게 되지만 사실상 AIG와 별개의 독립사업체로 운영될 예정이다.
마크 윌슨 아시아 AIA사장은 "AIG로부터의 분리는 AIA에게 중요한 진보"라며 "아시아 선도 생명보험사로서의 위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IG생명은 모회사인 아시아 AIA가 시장상황에 따라 장기적으로 주식 공개(public offering of shares)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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