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과 의릉서 조선의 문화 체험…'다재다능 조선왕릉' 성료

'다례 클래스' '매듭 팔찌 만들기' 등 진행
  • 등록 2024-06-10 오후 5:38:48

    수정 2024-06-10 오후 5:45:1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서울 성북구 소재 정릉(6월 4~6일)과 의릉(6월 8일)에서 다채로운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다재다능 조선왕릉’ 행사를 개최했다.

매듭 팔찌 만들어보는 참가자들(사진=국가유산청).
6월 4일부터 6일까지 정릉에서는 ‘왕후의 품격’이라는 주제 아래 일반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선의 전통예법과 정서를 익힐 수 있는 전통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다도 예절을 배워보는 ‘다례 클래스’(6월 4~5일), 조선왕릉의 석물을 주제로 한 ‘자개 컵받침 만들기’(4일),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이수자의 안내로 진행된 ‘매듭 팔찌 만들기’(5일), 모란을 주제로 한 ‘민화 모란 그리기’(6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6월 8일 의릉에서는 ‘왕릉의 재발견’을 주제로,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를 탐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조선왕릉과 관련된 문제를 맞히는 ‘도전! 의릉벨’,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유약한 군주 경종’을 주제로 한 역사 강연 등이 진행됐다. 의릉 경역 내에 있는 ‘구 중앙정보부강당’에서는 북한이탈주민 14명을 비롯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초청해 뮤지컬 ‘경종, 수정실록’을 영상으로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30여 명의 대학생 도전자들이 참여한 ‘도전! 의릉벨’에서 선발된 최후의 3인에게는 궁능유적본부장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됐다.

다례 체험 중인 참가자들(사진=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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