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호응 얻은 韓 핀테크 스타트업, 260억원 추가투자 유치

밸런스히어로, IMM 등으로부터 시리즈C 받아
  • 등록 2019-10-14 오후 2:52:10

    수정 2019-10-14 오후 2:52:10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는 26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업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트루밸런스’를 개발해 선불제 통신요금 잔액확인 서비스로 시작한 이후 통신료 충전, 공과금 결제, 외상 및 할부 대출, 소액 보험, e커머스 중개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도에 진출해 호응을 얻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라운드에 기존 투자자인 IMM인베스트먼트와 HB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하고, NH투자증권, IBK캐피탈,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SB파트너스, 신한캐피탈이 신규로 참여했다. 밸런스히어로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740억원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이미 출시된 대출 상품을 통해 확보되는 상환 데이터를 바탕으로 ACS를 고도화시켜 신용리스크는 낮추고, 리셀러가 금융 상품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며 매출은 키우고, 수익성도 개선할 것이다”라며 “이와 함께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를 고려해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 및 글로벌 투자기관을 중심으로 후속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나광국 IMM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지난 6월 인도를 방문하여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인도시장과 밸런스히어로 구성원들의 열정 및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라며 “10억에 달하는 인도 중산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금융중개인 중심 채널전략의 우수성, 향후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되는 핀테크 분야에서 실제 의미 있는 지표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투자처 대비 차별화된 장점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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