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카페용 요거트 파우더 '할랄 인증'..동남아 공략

  • 등록 2016-06-15 오후 2:35:47

    수정 2016-06-15 오후 2:35:4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카페 소재 브랜드 ‘메티에(METIER)’가 할랄 인증을 통해 동남아 진출에 속도를 낸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메티에의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이슬람중앙회를 통해 최근 ‘요거트 파우더’ 제품에 대한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KMF)을 취득했다.

메티에가 개발한 요거트 파우더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할랄 인증을 통한 동남아 지역 수출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제품의 사양 설계 단계부터 원재료뿐만 아니라 향신료 등 2차 원료까지 모든 원료에서 무슬림에게 금지된 성분은 제외했다.

할랄 인증은 같은 시설에서 생산되는 다른 제품에도 금지된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CJ제일제당은 이 때문에 카페 소재를 생산하는 인천 1공장의 일부 생산 시설을 할랄 전용 시설로 구성했으며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의 원재료에서도 돼지고기나 알코올 등 무슬림 금지 성분을 빼고 다른 원료로 대체했다.

CJ제일제당은 말레이시아 현지 유통이 가능한 한국이슬람중앙회의 KMF 할랄 인증 외에도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인 무이(MUI) 인증 취득도 앞두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요거트 파우더 제품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7개국에 수출하며 1차 물량 약 200톤을 오는 7월 초까지 선적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현지 글로벌 커피전문점 등에서 요거트 음료를 만드는 음료 베이스로 사용된다. 시장 반응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추가 수출도 진행하고, 향후 각국의 식문화나 트렌드에 맞는 현지화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동남아 지역의 카페 소재 관련 시장 규모는 현재 약 5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은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신흥국을 중심으로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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