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포스코특수강 'AA'→'A+' 강등

  • 등록 2015-03-18 오후 3:23:34

    수정 2015-03-18 오후 3:23:3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포스코특수강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 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강등했다.

세아베스틸의 신용등급은 ‘A+(부정적 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변경했다 .

18일 강철구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이제까지 점유했던 그룹사의 수혜 효과와 지원가능성이 소멸됐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포스코특수강의 지분 54.8%를 4399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재무적 투자자(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는 잔여지분 24.9%를 인수키로 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 지분거래로 이제까지 향유했던 직간접적인 사업·재무적 수혜효과나 유사시 지원 가능성 등이 사라졌다”며 “베트남 법인이 인수대상에서 제외되며 사업지역 다변화 역시 다소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적 측면에서도 자기자본이 줄어들고 순차입금 규모가 커지는 등 대응력이 훼손됐다는 평가다.

한편, 한기평은 세아베스틸의 신용등급을 ‘A+’으로 유지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다.

강 연구원은 “포스코특수강 지분 인수대금 지급으로 재무부담이 일정 수준 늘겠지만 우량한 재무안정성과 차입금 상환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재무안정성은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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