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재무장관, 한국 핀테크 기업들 만나

  • 등록 2015-01-13 오후 3:46:46

    수정 2015-01-13 오후 4:04:5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룩셈부르크 피레르 그라메냐 재무부장관( Pierre Gramegna)이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아폴로룸에서 한국핀테크포럼(의장 페이게이트 박소영 대표) 소속 기업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룩셈부르크 피레르 그라메냐 재무부장관. 한국핀테크포럼 제공
13일 한국핀테크포럼과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에 따르면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과 페이게이트 박소영 대표, 에잇바이트 김덕상 대표, 클라우드월렛 김종환 COO, 위버플 김재윤 대표, 엠에이치마인드 김호진 씨, 비바리퍼블리카 안지영 씨, 브릴리언츠 배재훈 대표, 코스콤 송명석 차장, 코인플러그 윤호성 이사, 팸노트 박승현 대표, 마크마운트 신혜성 대표, 한국NFC 홍병철 고문, 씽크풀 이현용 팀장, Think Blank 김동민 씨, 레이니스트 김태훈 씨, 더피엘씨 조병찬 대표, 코빗 Robert Gregi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 소셜컴퓨팅연구소 한상기 소장 등은 이날 오찬을 함께 하며 그라메냐 장관 등에게 유럽의 스마트폰 보급율과 주요 결제수단별 점유율, 룩셈브루크의 비트코인 관련 정책 및 핀테크 기업 진출 시 혜택 부분 등에 대해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냈다.

룩셈부르크 측은 튼튼한 IT 인프라와 금융-IT 분야의 고급 인력, 그리고 협력적인 정부 정책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핀테크 기업들이 유럽의 지급결제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 룩셈부르크가 가장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룩셈부르크에는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인 페이팔을 비롯해 스카이프,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의 유럽 본부가 자리잡고 있다.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 관계자는 “룩셈부르크에는 한국 은행들이 활발하게 진출했었는데, IMF 이후에는 모두 철수한 상태”라면서 “한국은 IT강국이고, 룩셈부르크도 금융과 IT에 뛰어나 장관님 등은 한국과 룩셈부르크의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방한했다. 박원순 시장 등을 만나고 내일 출국한다”고 말했다.

또 “룩셈부르크에 가서 어떻게 자본금 없이 사업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룩셈부르크에서는 최소 자본금을 낮추는 방안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룩셈부르크는 현재 1500만원정도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지만 연내 최소 1유로 정도만 있으면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꿀 계획으로 전해졌다.

유럽이나 룩셈부르크 현지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핀테크 기업은 룩셈 부르크 대표부(02-777-2552)나 한국핀테크포럼 사무국(02-2140-2746)에 문의하면 된다.

룩셈부르크 피레르 그라메냐 재무부장관( Pierre Gramegna)이 지난 12일 한국핀테크포럼(의장 페이게이트 박소영 대표) 소속 기업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핀테크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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