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003620) 5개사가 자체 집계한 완성차 판매량은 총 221만97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 내수 판매는 33만4763대로 4.2% 늘었고,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현지 판매량과 5개사 국내공장 수출량을 합한 해외 판매는 188만5028대로 3.9% 늘었다.
내수 판매 증가는 레저용차(RV)와 신차가 이끌었다. 현대차가 지난해 연말 출시한 신형 제네시스는 1~3월 지난해보다 3배 많은 1만1079대가 판매됐다. 올 초 본격적으로 판매된 그랜저 하이브리드도 매월 1000대 이상 판매되며 총 4180대 판매됐다.
한국GM도 3월 디젤 모델을 출시한 쉐보레 말리부 디젤이 지난해보다 1.5배 많은 3263대 판매됐고, 쉐보레 캡티바·올란도·트랙스 RV 3인방도 8505대로 41.8% 판매증가세였다.
이 기간 수입차와 중·대형 상용차를 뺀 내수 판매점유율은 현대차 49.0%, 기아차 29.9%, 한국GM 11.0%, 쌍용차 5.4%, 르노삼성 4.8% 순이었다.
그러나 유럽 판매 중단을 선언한 한국GM(12만8724대)과 하반기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위탁 생산을 준비하는 르노삼성(1만288대)의 수출은 각각 24.7%, 39.8% 큰 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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