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구직자 설문조사 결과 공무원 시험을 보려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안정된 직업을 갖고 싶어서’다.(자료: 사람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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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생 10명 중 8명이 공무원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전반에 고용불안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대학생과 구직자 15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77%(1174명)는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응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23%(305명)에 그쳤다.
공무원 시험(공시) 응시 의향을 밝힌 1174명 중 77%(904명)은 그 이유(복수선택)로 ‘안정된 직업을 갖고 싶어서’를 꼽았다. 이어 △취업난이 심해서 38.5%(452명) △공무원 연금 등 노후가 보장되어서 33.3%(391명) △스펙 등 자격제한이 엄격하지 않아서 23.2%(272명) △응시 연령에 제한이 없어서 17.1%(201명) △뚜렷한 적성을 찾지 못해서 16.1%(189명) △내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 14.9%(175명)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 가운데 ‘현재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41.9%(639명)에 그쳤다. 이들의 시험 준비 방법으로는 ‘온라인 강의’가 54.3%(3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학 32.9% △사설학원 10.3% △기타 1.7% △스터디 그룹 0.8% 순이었다.
공시 준비 중 가장 불안할 때(복수선택)를 묻는 질문엔 62.9%(386명)가 ‘합격에 자신할 수 없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질 때’와 ‘실력이 느는 건지 알 수 없을 때’란 응답이 각각 45.1%, 43.8%를 차지했다. ‘주의의 취업 성공 소식을 들을 때’와 ‘탈락 시 사기업 취업마저 불안할 때’를 꼽은 응답도 나란히 30%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