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5포인트(0.27%) 오른 1932.97에 마감했다. 1935.82로 0.41% 상승하며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잠깐 하락 반전했지만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반등했다.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반등하자 증시에서도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브렌트유는 소폭 내리며 7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란 측이 원유 증산 계획에 변함 없다고 밝히면서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외국인은 열흘째 ‘팔자’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282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이 1754억원, 개인이 184억원씩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9억원 매도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상당수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네이버(035420) 등이 빨간불을 켰다.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기아차(000270)는 약세 마감했다.
세부 종목별로는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석유를 원료로 하는 페인트 업체가 수익성 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조광페인트(004910)가 5% 올랐으며 삼화페인트(000390) 노루페인트(090350)는 각각 2% 상승했다.
삼양사(145990)는 삼양제넥스와의 합병 시너지와 원당 가격 상승폭 제한에 대한 기대감에 5% 상승했다. 한편 SK텔레콤으로 지분매각 결정 후 한달 반 만에 거래가 재개된 CJ헬로비전(037560)은 7% 약세인 1만2450원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2734만주, 거래대금은 3조5919억원이었다. 상한가 3개를 포함 498개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31개종목이 내렸다. 51개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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