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행장은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CEO 대상 `2011 경제전망 타운미팅` 행사에 참석, "환율은 국내 경제 기초 여건의 호조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 우려, 글로벌 달러 혼조세 등 외부요인에 의해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각국은 자국의 환율 약세를 도모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환율논쟁의 양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행장은 또 2008년 원자재 가격 폭등, 글로벌 금융위기, 키코 사태, 2009년 출구전략 대응방안, 올해 선진국 경기침체 등 임기중에 벌어진 일련의 금융 사태들을 거론하며 "모든 것이 국제 교역과 관련돼 있다"며 "우리나라는 수출입 의존 비중이 90%가 넘는 가장 개방화된 나라여서 수출에 문제가 생기면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기업은행이 개인금융 강화에 나선 배경과 관련, "위기시에 기업금융을 조금 더 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기업은행의 기업금융 만큼 개인금융도 성원해 달라"고 설명했다.
또 "산업화 초기 60~70년대 창업 1세대들이 은퇴하는 앞으로의 4~5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아까운 우량 중소기업이 승계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업 승계에 대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다음달 20일 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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