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기반 무료 음원 韓 상륙…스포티파이, 음저협 계약 체결

스포티파이, 광고 기반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프리’ 국내 출시
  • 등록 2024-10-14 오후 2:32:57

    수정 2024-10-14 오후 2:32:5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오디오 및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마침내 광고 기반의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프리(Spotify Free)’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하며, 많은 음악 팬들에게 다양한 아티스트와 음악 장르, 팟캐스트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포티파이는 2008년에 설립된 글로벌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 세계 180개 이상의 국가에서 방대한 음원과 팟캐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6억 2600만 명 이상의 이용자와 2억 4,600만 명의 프리미엄 구독자를 보유하며, 1억 곡 이상의 트랙과 600만 개 이상의 팟캐스트 카탈로그를 자랑한다.

스포티파이는 합법적인 음원 스트리밍을 통해 음악 산업의 불법 복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며, 지금까지 약 500억 달러(한화 약 67조 원) 이상의 수익을 저작권자에게 지급해왔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서 무료 서비스의 부재는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다. 이는 저작권 요율 문제로 인해 광고 기반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던 탓이다. 이번에 스포티파이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스포티파이는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광고를 청취하면 스포티파이의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이는 스포티파이가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저작권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스포티파이 주요 기능


스포티파이 프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과정만 거치면 된다. 웹사이트에서 무료 계정에 가입하면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 수백만 개의 팟캐스트를 경험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언제든지 프리미엄 계정으로 업그레이드하여 광고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스포티파이 아태지역 제너럴 매니저 과탐 탈와(Gautam Talwar)는 이번 한국 출시를 두고 “이 순간은 국내 이용자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 전체에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스포티파이는 2021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서비스를 통해 많은 이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아티스트가 새로운 팬들과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스포티파이는 한국 시장에서 더욱 풍부한 음악 경험을 제공할 준비를 갖추게 되었고, 광고를 통한 수익 모델이 어떻게 한국의 음악 생태계를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