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11시 50분께 기자들과 만나 “국가정보원 개혁안에 대한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 처리는 어렵게 됐다”며 “내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일괄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헌정사 처음으로 국회가 주도해 국정원을 개혁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누구의 책임을 따질 때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당내 이견이 있는 외국인투자촉진법 통과에 대해서는 “양론이 존재하는 만큼 내일 오전 9시 의원총회를 열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여야는 이날 오후 11시께 본회의를 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안 73건을 처리를 시도하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