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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하고 있는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임원들과 함께 약 1시간30분 동안 가전 제품의 핵심 부품과 미래 기술을 점검했다. 특히 AI 기반 제품 전시 공간을 집중적으로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생활가전사업 현장을 찾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 회장이 생활가전 사업을 살핀 것은 AI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AI 가전의 원년으로 삼고 마케팅에 집중해 왔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AI를 전면에 내걸고 전시장을 꾸렸다. 한 부회장은 IFA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 등 많은 분야에 ‘스마트’가 붙지만 생활가전만 스마트를 아직 달지 못했다”며 “(올해부터) 생활가전의 틀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