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실내 수직정원을 개발한 ‘나무 의사’ 전태평 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사계절 내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벽면에 화분을 꽂는 수직정원이 하나의 인테리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점차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수직정원은 태평 씨의 우연한 경험에서 탄생했다.
화원을 운영하는 태평 씨는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에 대해 고민하던 중 양계장에서 쿨링패드(벌집구조 종이)를 보았다. 쿨링패드에 식물을 심어 보자고 생각한 태평 씨는 처음에 패드에서 식물의 뿌리가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스펀지로 감싸주었고 물이 계속 흐를 수 있게 만들었다. 여러 시도 끝에 패드에서도 식물이 죽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태평 씨는 지금의 수직정원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그의 화원은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된다. 화원에 처음 온 손님들은 30분간 진행되는 동영상 강의를 들어야만 식물을 살 수 있다. 또한 분갈이, 솔루션, 식물의 이상 증세를 치료해주는 사후관리 등도 철저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그 결과 태평 씨는 화원 회원 수 9000명 이상을 보유하며 연 매출 7억 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