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통령은 특별감찰관 흔들지 말고 우병우부터 해임해야”

  • 등록 2016-08-19 오후 6:05:36

    수정 2016-08-19 오후 6:05:36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캠프는 19일 청와대가 우병우 민정수석을 수사의뢰한 특별감찰관의 위법성을 지적하며 반발하고 나선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확인되지도 않은 의혹을 핑계로 특별감찰관을 흔들려 하지 말고 검찰에 수사 의뢰된 우 수석부터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후보 선거캠프의 김광진 대변인은 이날 현안 논평을 통해 “특별감찰관 제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이석수 감찰관 역시 대통령이 임명했다. 대통령이 임명한 감찰관이 우 수석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수도 없이 제기된 우병우 비리의혹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런 청와대가 정작 감찰내용 유출의혹에 대해서만 국기문란을 내세우며 특별감찰관 활동을 노골적으로 겁박하고 나섰다”고 힐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유출 의혹만으로도 국기가 흔들릴 일이라면, 우 수석의 비리의혹은 망국적 사건이라 불려 마땅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한 뒤 “청와대는 우병우 감싸기를 중단하고 우 수석이 자연인 신분으로 검찰수사에 임해 법의 엄정함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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