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번째 '226 대란' 촉발, 아이폰5S가 단돈 5만원에?

  • 등록 2014-02-26 오후 5:10:29

    수정 2014-02-27 오후 1:23:5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3월부터 있을 영업정지를 앞두고 또 한 번의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밤과 26일 자정을 기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번호이동 시 대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게시물들이 다수 올라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온라인 공동구매 카페에서는 ‘2월26일 스팟 정책’이라는 단체 쪽지를 통해 “KT 갤포아 12만, G2 12만, 베싯업 3만 원금, 노트2 3만, 아이언 3만”이라고 적었다. 이어 “영업 정지 전 마지막 기회”라는 독려도 잊지 않았다.

KT로 번호 이동할 시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가 12만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모델을 3만원에 판매한다는 뜻으로 ‘대란’ 수준의 기습적인 보조금 융단폭격이 또 벌어졌다.

이는 정부가 책정한 보조금 상한선 27만원을 크게 웃도는 60만-70만원대의 거액이어서 영업정지 전 싼값에 휴대폰을 갈아타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26대란은 올 들어 3번째 벌어진 현상이다. 지난 ‘123 대란’과 ‘211 대란’으로 보조금 대란이 정점에 달했고 영업정지 전 한 고객이라도 더 끌어오기 위한 통신사들의 막판 불꽃 튀는 경쟁이 226 대란 사태를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통신 3사는 앞선 ‘211 대란’의 여파로 3월 첫 주부터 최소 45일, 최장 3개월 보름의 영업정지라는 강도 높은 제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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