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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앤노블은 현재 689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이와 별개로 대학내 서점 674곳을 운영하고 있다.
클리퍼 CEO는 “이 기간중 한 해 평균 20곳 정도의 서점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10년 이내에 기존 매장들 가운데 셋 중 하나는 사라지게 된다는 얘기다.
클리퍼 CEO는 “450~500곳 정도의 서점을 보유한다는 좋은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한 해 80곳씩 매장을 열던 시절과는 분명히 다르며 모든 사업은 진화하게 마련인데, 앞으로 우리는 상황에 맞게 조정해야 하며 더 현명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반즈앤노블의 과거 경쟁사였던 보더스그룹을 비롯해 타워레코드와 서킷시티스토어 등 소매 컨텐츠 판매업체들이 차례로 몰락하면서 주류 서점업은 사양산업으로 간주돼왔다.
다만 클리퍼 CEO는 이에 대해 “말도 안된다”고 일축하며 “여전히 전체 서점들 가운데 3%도 안되는 20곳 이하의 매장에서만 적자가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회계연도만해도 세금과 감가상각을 제외한 서점부문 영업이익은 3억1700만달러로, 단말기부문인 누크의 적자를 상쇄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디지털 서적과 종이책을 함께 읽는다”며 “그 때문에 우리 사업이 장기간 유지될 수 있었고, 디지털 책으로 인해 시장이 오히려 더 커졌고 이 둘을 합친 시장은 앞으로도 더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