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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승 마감한 건 개인의 덕이 컸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238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1억원, 1125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공모가를 희망범위(3만6200~4만4000원) 최하단에서 결정하며 투자 매력이 부각되자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 IPO 대어로서 비교선상에 올랐던 두산로보틱스(454910)의 상장 첫날 성적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첫날인 지난 10월5일 공모가(2만6000원) 대비 97.69% 상승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공모가 대비 160% 상승한 6만7600원까지 올라 따블에 성공한 바 있다.
기존에 상장한 에코프로그룹 계열사들도 이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는 전날 대비 4.95% 하락한 67만90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93% 내린 23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6만1000원으로 2.01% 내렸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그룹 계열사로 지난 2017년 설립된 전구체 생산 전문업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전구체 생산능력(CAPA) 확대와 고객사 유치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신규 판매망 확보를 위한 고객사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을 생산시설을 늘려 매출 다각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