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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해썹(HACCP) 사업을 주요 업무로 추진하며, 연간 2만여명이 방문해 교육을 받는 기관 유치에 성공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9일 충남도청사 상황실에서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인증원) 원장, 최원철 공주시장 등과 인증원 본원 충남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충북 오송에 위치한 인증원은 식약처 산하 공공기관으로 본원과 6개 지원, 2개 출장소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263명(본원 118명)이 근무 중이다. 주요 기능은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해썹) △식품업소 위생등급 지정 △수입 및 수출 식품 안전관리 강화 △기술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식품 종사자 교육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은 인증원 본원 신축·이전 추진에 따른 상호 협력 사항 규정을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는 청사 이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건축 관련 자문과 행정 절차 이행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인증원은 도와 함께 국비 확보에 대응하고, 충남과 공주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 공주시는 청사 부지 제공과 건축 행정 절차, 국비 확보 노력 등 이전 사업 추진을 뒷받침한다. 충남도는 앞으로 인증원 청사 건축 관련 국비 확보를 중점 추진, 내년 3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5년 착공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공주는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교통·관광·행정·교육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인증원과 같은 교육기관 입지로는 최적지”라며 “신속한 이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국비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