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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겨우 35일간 장관 자리에 있으려고 온 나라와 국민을 이렇게 분열시켰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이 문제는 조국 개인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문제였다”며 “문 대통령은 조국 임명에 반대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아예 귀를 막고 듣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검찰을 향해 “이 문제는 장관직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면서 “끝까지 불법과 부정을 파헤쳐 진실을 밝히고 민주공화국의 법을 수호하라. 그리하여 정의와 공정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장관 직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지난달 9일 취임한 지 35일 만이자, 검찰 개혁 방안을 발표한 지 3시간 만에 이뤄진 사의 표명이다.
이어 “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 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