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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밴드 ‘기어 핏2’에 탑재된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의 곡률은 47.65R로 2014년 선보인 기어핏의 57.45R보다 좀더 휘어져 더욱 더 스포티하면서도 컴팩트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었다.
기어 핏2는 손목을 감싸듯 자연스럽게 휘어진 1.5형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완성한 인체공학적 디자인 덕분에 어떤 운동을 할 때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어 핏2’의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는 실내는 물론 한여름 태양빛 아래서 야외 운동을 할 때에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화면 크기가 전작의 1.8형에서 1.5형으로 작아졌지만 해상도는 ‘128×432’에서 ‘216×432’로 오히려 높아졌다. 디스플레이 화소의 밀도를 나타내는 인치당 픽셀수(ppi)도 245ppi에서 311ppi로 높아지면서 작은 화면에서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기어 핏2 디스플레이에는 갤럭시 S7과 S7엣지에 적용된 것과 같은 유기재료가 적용되면서 휘도, 효율 등 디스플레이의 성능이 2년 전과 비교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더욱 더 각광받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빛을 공급하는 백라이트, 컬러필터가 필요없어 제품의 두께를 더 얇게, 무게는 더 가볍게 만들 수 있다.
특히 기어 핏2에 탑재된 것과 같은 플렉서블 OLED의 경우 얇은 셀로판지 같은 플라스틱 소재의 폴리이미드(PI) 기판에 화소를 구현하기 때문에 유리 기판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OLED보다 제품의 무게와 두께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정규봉 삼성디스플레이 OLED 제품개발팀 수석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곡률이 작아질수록 패널과 윈도우를 붙이는 라미네이션 등 생산공정의 난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플렉서블 공정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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