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푸는 ECB]스웨덴도 채권 매입하나..'비전통적' 방법 총동원

외환보유액 더 쌓고.."상당한 자금 준비돼 있다"
0% 기준금리는 내년까지 그대로 유지
  • 등록 2015-01-23 오후 5:28:40

    수정 2015-01-23 오후 5:29:09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스웨덴 중앙은행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 조치에 대비해 “필요시 ‘비전통적’ 방법을 동원해 디플레이션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화 대비 스웨덴 통화가치가 상승하며 스웨덴 경기에 압력이 될 경우 중앙은행이 즉각 나설 것이란 시그널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커스틴 아프 요코닉 스웨덴 중앙은행 수석 부총재가 “우리는 필요시 틀에 얽매이진 않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ECB의 양적완화 효과를 감당해 낼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재정적으로 강하다”며 “우리는 가능한 최고의 방법으로 우리의 과제를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중앙은행이 물가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와도 사용가능한 상당한 자금이 준비돼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울한’ 5년을 견디기 위한 완충장치로 외환보유액을 더 쌓고, 스웨덴 증권 포트폴리오도 추가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스웨덴 중앙은행은 0%의 기준금리를 내년까지 유지하고 금리인상을 늦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대신 채권 매입이나 직접 대출, 마이너스 금리, 환율 개입 등 다양한 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스틴 수석부총재는 “만약 물가가 목표치인 2%로 오르지 않을경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적절한 방안을 쓸 수 있다”며 “우리는 채권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과 지식을 갖고 있다. 이는 우리가 빠르고 간단하게 채권을 사고 팔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CB는 전날 1조10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통해 유로존의 디플레이션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로는 하락했고 스웨덴 크로나는 유로 대비 1.4% 올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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