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홈쇼핑3사는 모두 상승했다. 현대홈쇼핑(057050)은 전일 대비 0.80%(1000원) 오른 12만6000원에, CJ오쇼핑은 5.95%(1만3200원) 오른 2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홈쇼핑(028150)도 0.62%(1200원) 오른 19만4200원을 기록했다.
최근 두 달여 동안 홈쇼핑주는 TV부문 영업이 둔화하며 취급고가 줄었다는 이유로 하락을 지속해왔다. 현대홈쇼핑 23%, CJ오쇼핑 31%, GS홈쇼핑 26%가 빠졌다. 이달 들어서는 앞다퉈 52주 신저가를 다시 쓸 정도였다.
실제로 홈쇼핑 업체들의 취급고만 두고 보면 투자심리가 얼어붙을 만 했다. 3분기까지 홈쇼핑3사의 평균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 초까지만 해도 오프라인 매장을 대신할 합리적 소비처 평가를 받았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자 합리적인 소비마저 위축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홈쇼핑사들의 실적을 고려하더라도 최근 주가 하락은 과매도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분기부터 성수기에 진입하고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채널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든 반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업체가 성장통을 겪는 시기지만 오프라인 업체보다 빠르게 경기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며 “생존력과 잠재력 관점에서 바닥권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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