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류기업인 42명, 개성공단 방문..공장 시찰

국내의류산업협회 소속 35개 회원사
생산 시설 둘러보고..활성화 방안 모색
  • 등록 2013-12-05 오후 5:07:31

    수정 2013-12-05 오후 5:07:3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의류·패션 기업인 42명이 5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의류산업협회는 이날 소속 회원사 의류패션기업인 42명이 개성공단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비즈니스 오더 수주 상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업체방문 및 오더수주 상담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해 실질적인 일감 연결에 초점을 뒀으며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로부터 개성공단 현황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협회 측은 “섬유·의류기업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개성공단의 특성상 방문기업인들에 호응도는 상당히 높았다”며 “업체 방문시 생산품목·생산능력 및 품질관리 부분 등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등 대규모 생산라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방문 기업인들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일감수주를 약속하는 오더주문 증서를 제공했다. 아울러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관계자, 개성공단기업협회 등이 함께 모인 간담회에서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최병오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존 주문 물량을 확대키로 결정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오더수주 상담을 위한 개성공단 방문을 협회 차원에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의류제조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고부가가치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시점에서 개성공단은 국내에서 불가능한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의류업계의 평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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