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클라우드 관련사업 매출실적을 가시화해, 통신사업이 성장정체라는 고정관념을 깰 것이라고 강조했다.
KT(030200) 가치경영실장(CFO) 김연학 전무는 28일 `2010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매출목표는 20조5000억원"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전무는 또 작년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된 아이폰4와 고가 스마트폰 라인업이 수익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의 마케팅비용은 대당 13만원인데 비해, 아이폰 가입자중 5만5000원 이상 정액요금제 가입자 비율은 70%에 달한다는 것. 계산대로 라면 약 2∼3개월 이면 마케팅비용을 회수하고, 다른 단말기에 비해 빨리 수익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KT의 5만5000원 이상 정액요금제 가입자 전체 비중은 작년 3분기 34%, 4분기 40%에서 올해 1분기 60%로 증가했다.
다만, 김 전무는 "KT는 아이폰 뿐 아니라 보조금이 많은 일반폰도 팔고 있어 아이폰의 수익성을 갉아먹기도 하며, 최근 신규고객 모집비용을 줄었지만 고객케어(관리) 강화차원에서 간접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김 전무는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데이터트래픽이 폭증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3W(WCDMA·와이브로·와이파이) + LTE(차세대 네트워크) 전략을 펼치고, 가능하다면 추가 주파수도 확보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사업과 관련해선 "임대수익은 안정적이고 분양매출은 경기영향을 받는 구조이지만, 연간으로 부동산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당초 계획했던 부동산사업 공개설명회는 (시장에)미치는 영향이 커 투자자들과 개별적으로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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