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7일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사진=부영그룹) |
|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에서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 회장은 2017년에도 제17대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 회장은 “1000만 노인을 대표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한노인회 연합회장님과 지회장님, 노인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존경받는 노인으로 후대를 생각하는 노인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존경 받는 어르신 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기업 차원에서 1조1800억원이 넘는 비용을, 개인으로는 2650억원을 사회에 기부했으며 최근에는 부영그룹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됐다. 정부는 출산장려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부여했으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그는 2013년부터 사재를 들여 설립한 출판사 ‘우정문고’를 통해 세계사의 중심을 한국에 두고 역사적 사실 그대로를 일지 형태로 기록하고 나열하는 방식의 우정체로 기술한 역사서 ‘6·25전쟁 1129일’ 등 총 5권의 역사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전국 초·중·고교 100여 곳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宇庭)학사’를 설립해 기증하고, 캄보디아·라오스에 버스 2000대 기증, 군부대 지원,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