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지금 경제 상황이 여러 가지로 우려되는 바가 많은데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 경제 상황에 대처하는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 경제 부총리가 뭐하는지 모르겠다. 경제 수석이 뭐하는지 모르겠다’는 이런 아우성이 많다”고 질타했다.
우 원내대표는 “말로는 경제가 힘들다고 하면서 대통령, 경제부총리, 경제수석이 비상한 경제 정책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웬일인가. 지금 한가하게 우간다 가서 북한이 어쩌고저쩌고 이럴 때인가”라고 반문한 뒤 “대통령이 외교도 해야 하지만 지금 국내 경제 상황에 대처하는 대통령과 경제내각의 접근법이 안이한 것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잘 들으시기 바란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아프리카 순방 외교도 도마에 올랐다. 박광온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주말 사이 우간다 대통령이 ‘북한과의 군사·경찰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는 청와대의 발표가 있었다. 그런데 우간다 정부가 청와대 발표에 대해 “우리 정부의 과잉 선전”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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