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이 동영상에 찍한 여성 가운데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상태로 거울에 비친 여성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적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수사는 유포자와 촬영자를 추적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일단 최초 유포자를 역추적해 신원을 확인해봐야 촬영자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영상에서 거울에 비친 신원미상의 여성도 용의자 범위에 포함해 수사하고 있으나 아직 수사 초기단계여서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유포자를 찾기 전에 촬영자를 특정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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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분 54초 분량의 해당 동영상에는 여성들의 얼굴 등이 그대로 노출돼 있으며, 샤워실 내에서 장소를 옮기며 직접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촬영 날짜는 ‘2016년 8월 28일’로 돼 있지만 경찰은 카메라 시간 설정이 잘못돼 정확한 시점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영상 속 시간을 기준으로 4시 42분 26초 전후에 한 여성이 휴대전화를 든 상태로 거울에 비친 장면이 포착됐다.
누리꾼들은 몰카를 촬영하다 휴대전화를 든 채 거울에 잠시 비친 여성이 촬영자인 것으로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