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디에스피, 공모가 5000원으로 확정

  • 등록 2014-10-15 오후 3:35:50

    수정 2014-10-15 오후 3:35:5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영우디에스피는 지난 14~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약 65억원 규모로 조달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설비부문 투자와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당초 공모가는 8000~9500원 선으로 예상된 바 있다.

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IT 장비 업체들의 업종 상황과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측면이 공모가 하락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 대규모 추가 수주가 계획돼 있는 등 견조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이번 공모가는 일반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가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성 영우디에스피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에 준비돼 있던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면서 주가는 기업 본연의 가치에 맞게 제자리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영우디에스피에 투자해주신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2월에 설립된 영우디에스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LCD 장비제조 전문기업이다. OLED 공정 검사 및 측정 관련해 세계 최초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영우디에스피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이달 16일과 17일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26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키움증권이 주관하며 이달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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