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개별 금융회사들과 효성그룹측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들이 남아있어, 워크아웃 성사 여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진흥기업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24일 10개 은행(제 1금융권)이 참여한 채권은행 자율협의회에서 75%이상의 동의로 진흥기업 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진흥기업은 현재 워크아웃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제 2금융권(비협약 채권자)에 대해서도 계속 워크아웃 동의서를 받을 계획이다. 진흥기업 전체 채무는 보증과 기업어음(CP)을 포함해 약 1조2000억원 규모며 이중 제2금융권 채무가 7000억원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작년말 일몰된 상황에서 워크아웃을 추진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주주인 효성의 지원 대책과 제2금융권의 워크아웃 참여여부가 워크아웃 성사 여부를 가르는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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