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통합보안솔루션 개발업체
SGA솔루션즈(184230)가 강세다.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는 상장사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SGA솔루션즈와
SGA(049470)도 주가가 오름세다.
18일 오후 2시25분 SGA솔루션즈는 전날보다 7.24% 오른 2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SGA도 12% 이상 오르고 있다.
앞서 SGA솔루션즈는 지난 1일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약 80억원을 투입해 은행권 공동 인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에 18개 은행이 참여한다. 은행연합회는 주 사업자인 삼성SDS와 지난달 본계약을 체결했다. 블록체인은 위·변조를 방지하는 데이터 무결성 등을 보장하지만 이는 시스템의 안전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것 또한 사업 도입 시 중요한 고려 요소다.
SGA솔루션즈는 서버보안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핵심적인 서버 시스템에 대한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자체는 블록체인을 통해 안전하게 거래한다”면서도 “실제 거래 시스템이나 계좌 해킹 등 이를 노린 보안 위협이 증가하면서 대규모 금융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신기술이 다양한 산업으로 융합되면서 만들어지는 시장을 SGA솔루션즈의 서버 인증, 엔드포인트 보안 및 이를 통합한 다양한 보안 기술 중심으로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