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21세기 국가경제의 성장엔진은 바로 창조경제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는 우리나라가 20세기형 창업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야만 할 핵심과제”라며 “(미국의) 뉴딜정책처럼 한국의 혁신센터가 저성장의 한계를 극복한 성공적인 경제혁신 패러다임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우리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창조경제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 17개 혁신센터 개소가 마무리된 것을 계기로 전국적인 창업 붐 확산 등 성과창출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한국판 SXSW(South by South West)형 창업 축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구상이다. 대학생 창업동아리 활동, 문화공연, 창의체험 이벤트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대학생 동아리 회원, 예비창업가, 청소년 및 일반시민 등 약 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신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이번 페스티벌은 혁신센터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을 개시해 11월말 창조경제박람회까지 민관의 창업생태계 전체가 하나로 성과를 집대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향후 추진될 ‘혁신센터-고용복지플러스센터-문화창조융합벨트’ 연계방안 모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관계부처 및 기관에 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아이디어 창업경진대회에서 ‘창조경제대상’을 수상한 라온닉스 박근주 대표에게 상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