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IOC 및 올림픽 관련 세금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바흐 위원장의 요청에 이렇게 답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통상 올림픽을 치를 때 선수단과 IOC 관계자, 외국 투자기업 등 대회 참가자에게 법인세·소득세 등 조세 감면 혜택을 주는 게 관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6일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자 ‘2015년 세법개정안’에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외국법인과 비거주자에 소득세·법인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이날 접견에는 구닐라 린드버그 2018평창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장,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양호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