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과거사에 정직해야"…아베에 '일침'

  • 등록 2013-12-30 오후 11:09:48

    수정 2013-12-30 오후 11:09:48

총리 대변인 “과거사 책임 모든 나라에 적용”

(베를린 AFP=연합뉴스) 독일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논란과 관련,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면서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인 슈테펜 자이베르트는 이날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본의 국내 정치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길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일반적으로 모든 나라는 20세기의 끔찍한 사건에서 자신들의 역할에 정직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정직한 책임을 토대로 했을 때만 과거의 적들과 미래를 건설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독일이 마음에 새기고 있는 것이고, 모든 나라들에 똑같이 적용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직접 비판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이 독일과는 달리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마르틴 셰퍼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중국이 최근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것에 대해 “동중국해의 긴장상황을 긴밀하게 지켜보면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당사국이 자제와 절제를 발휘하면서 외교적 해법을 함께 찾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특히 역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일방적인 조치를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