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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무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전했다.
특히 그동안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던 주승용 전 원내대표가 이날 공식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원점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이 고민했지만 대선패배의 책임이 있는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나설 차례는 아닌 것 같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진짜 위로는 비가 올 때 우산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면서 “당원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위가 끝나면 곧바로 당무위를 소집해서 중앙위 결과를 추인하고 비대위원을 선임하는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고 수석대변인은 “다음 전당대회는 혁신형 비대위원장이든, 관리형 비대위원장이든 2~3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서 8월 정도에 치루기로 거의 확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