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 PPP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중국 전역에 걸쳐 1만1260개의 PPP 프로젝트가 승인을 얻었고 이들의 총 투자 금액은 13조5000억위안(약 2295조원)에 달한다고 14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가운데 이미 계약을 체결하고 집행에 들어간 사업은 1351건, 투자액은 2조2000억위안으로 31.6%의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PPP 프로젝트 집행률이 처음으로 30%를 초과한 것으로, 지난해 1월 집행률 19.6%에 비해서도 크게 높아졌다. 이들 프로젝트는 도시건설 관련사업이 가장 많고 교통운수, 환경보호 및 생태계건설 관련사업이 뒤를 이었다.
진융샹(金永祥) 베이징다유에(大岳)컨설팅 사장은 “지방정부에서도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냄에 따라 PPP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가속화 단계에 들어섰고 앞으로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 사장은 “특히 지난 2년 간의 준비와 운영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PPP 프로젝트 집행이 속도를 내기 시작해 올해는 PPP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집행되는 프로젝트 투자액은 꾸준히 3조위안 이상의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진 사장은 “현재의 구도로 보면 도시건설공사와 교통운수 프로젝트 등이 지속적으로 PPP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향후 교육이나 의료 등 공공서비스 차원의 프로젝트도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