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박(Chris Park) 무디스 이사는 “비핵심자산 관련 이행계획이 상세히 발표되지 않았다”며 “포스코가 차입금 의존도를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을지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비우호적인 업황 또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무디스는 포스코의 올해 철강사업 톤당 마진(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이 전년 대비 5~10% 약화하리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무디스는 이번에 새로 내놓은 경영전략이 지금의 신용등급 ‘Baa2(안정적)’에 미치는 영향이 즉각적이지 않다는 판단했다.
특히 포스코는 이익 확대, 투자 축소, 계열사 상장과 비핵심 자산 매각 등으로 지난해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을 지난해 4.8배에서 2016년까지 3배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로써 국제 신용등급 ‘A’급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