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일석이조` 기능성 음료 인기

  • 등록 2010-07-30 오후 6:26:02

    수정 2010-07-30 오후 7:09:05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앵커: 흔히들 낯선 곳에 가면 '물갈이'를 한다고들 합니다. 배탈이 나는 경운데요. 이런 점에 착안한 기능성 음료 등 최근에는 고온 다습한 여름 날씨에 맞춘 기능성 음료들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권세욱 기자의 보돕니다.
 
                    

한낮 더위가 최고 34도까지 치솟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산과 바다를 찾는 여름 휴가도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더위는 갈증을 낳고 자연스레 음료에 손이 자주 갈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배현숙/서울 마포구]
이번 주말에 여러 가족이 모여서 캠핑을 가기로 했는데요. 아이들이랑 다 같이 가는 거라서 콜라, 사이다 이런 음료보다는 과실음료가 나을 것 같아서 고르다가 오렌지 음료가 100% 짜리가 있길래 고르게 됐습니다.

 
하지만 덥다고 무작정 찬 음료를 마시거나 익숙하지 않은 물을 마시는 것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녹취: 강희철/연대세브란스 교수]
휴가지에 가서 설사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유는 낯선 환경, 낯선 음식, 낯선 물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 물을 마시는데 주의해야 하고요. 이런 것들이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는데 대단히 중요합니다.
 
 
바로 이점에 착안해 최근에는 갈증도 덜고 동시에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기능성 음료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취: 장요섭/ 이마트 영등포점 팀장]
7월 1일부터 26일까지 건강음료의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최근 관련 업체들은 이 기능성을 좀 더 세분화하고 강화시키는 쪽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다양해졌습니다. 
 
기능성은 첨가제를 추가하는 방법이 아닌 제조 공법에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한 음료업체는 쥬스를 생산 과정부터 산소노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신선도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향으로 마시는 차에 식이섬유라는 소화 촉진 기능을 더한 음료는 이미 폭넓은 구매층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차음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존 요구르트에 사용되던 안정제와 합성향 등의 첨가제  대신 기능성 유산균을 첨가해 이른바 '물갈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료도 선보였습니다. 
 
[녹취: 신근호 / 매일유업 마케팅본부 팀장]
LGG(면역글로불린) 유산균의 가장 큰 장점은 이 균 자체가 '여행자 유산균'이라고 해서 여름철에 휴가나 다른 지역에 갔을 때 깨지기 쉬운 장 건강을 보호해 주는 굉장히 좋은 유산균입니다.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이에 맞춘 기능성 음료들도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능성'이 곧 '무조건 좋은 것'이란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각자의 필요에 맞춘 꼼꼼한 제품 선택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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