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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앞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다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박 대통령 모든 권한을 총리에게 넘겨야 한다”면서 “지금 내치는 물론이고 외교도 외국에서 신뢰를 잃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외로 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국내적으로는 산업구조개혁을 포함해 우리나라 전반적, 총체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 주장이 조기 대선을 치르자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중요한 것은 박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질서 있게 헌법대로 규정된 대로 질서있게 해나가면 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도착하자마자 주먹을 쥐고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아직 우리 국민의당 당론은 확정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우리 대통령 후보인 안 전 대표께서 이런 서명운동을 한다고 해서 격려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