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24만1387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보다 11.4% 줄었다. 내수 판매는 4만8505대로 12.7% 늘었으나 해외 판매는 19만2882대로 15.9% 줄었다.
해외 부진은 4월에도 이어졌다. 중국 등 주요 시장의 경쟁 심화와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극심한 경기침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공장 현지 판매는 10만9531대로 6.8% 줄어드는 데 그쳤으나 국내생산 수출은 8만3351대로 25.4% 급감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8897대로 전체 해외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프라이드(K2)와 K3가 2만7455대, 2만1624대로 뒤따랐다.
그 밖에 중형 SUV 쏘렌토(8256대), 준중형 SUV 스포티지(4548대) 판매도 전년보다 각각 34.0%, 50.4% 늘며 인기를 이어갔다.
한편 기아차의 1~4월 누적 판매는 94만6545대로 전년보다 7.5% 줄었다. 내수판매는 17만6630대로 12.1% 늘었으나 해외판매는 76만9915대로 11.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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