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락한옥어린이집[사진=노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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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 노원구는 ‘수락한옥어린이집’을 9일 개원하고 정식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상계동 1979㎡ 대지에 총 29억 7900만원을 들여 면적 546㎡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했다.
한옥의 단점인 단열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벽체와 기와지붕에 그라스울(유리 섬유) 단열재를 넣었다. 또 한옥 벽체를 레미콘이나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건식벽’으로 구성하는 등 환경에 예민한 영유아들에게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어린이집 외부에 설치한 5kw 용량 ‘태양광’은 전체 전력 소비량 대비 약 8~9% 정도의 전력을 감당할 수 있다.
한옥 어린이집은 1세반~5세반, 장애통합반, 일시보육반 등 총 12개 반에 99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개량한복을 원아복으로 활용한다. 택견과 국악 사물놀이, 서예, 다도 예절 등의 수업도 병행해 원아들에게 우리 전통을 가르친다고 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