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예방 온 유승민에 "상생정치에 딱 맞는 분"

與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함께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예방
  • 등록 2015-02-02 오후 3:35:24

    수정 2015-02-02 오후 3:36:13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유승민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대해 “우리가 상생의 정치를 하려고 하면 딱 맞는 분들 된 것 같다”며 “우리 국회가 운이 따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대표실을 예방한 유 원내대표에게 “그나저나 아주 잘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분들(경선에서 탈락한 이주영 원내대표·홍문종 정책위의장 후보)도 훌륭한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유 원내대표가 “제가 비대위원장 잘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고 하자, 문 위원장은 “이제 간당간당하다. 일주일 안 남았다”고 했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8일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새 당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한다.

문 위원장은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30대 때 우리가 JC(한국청년회의소) 청년운동을 같이 했다”며 “여기는(유 원내대표는) 같이 국방위원회를 해서 내가 잘 안다. 내가 ‘이런 분이 계시면 나라가 살고 여당도 산다’고 했다”고 했다. 이에 유 원내대표는 “국방위 있을 때 덕담 한 번 해주셨다”고 화답했다.

문 위원장은 “지금도 변함없다. 그런 식으로 하면 당도 살리고 나라도 살리고 대통령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하자 유 원내대표는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원유철 의장이 “(문희상)대표님 다시 외통위로 안 오시는가. 제가 모시면서 여러 가지 많이 경륜에서 나오는 국정에 대해 많이 지도해 주셨다”고 하자 문 위원장은 “여야가 너무 친한 것 같다”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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