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도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엔화 약세에 따라 타격이 덜한 중소형주에 매기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47%(2.66포인트) 상승한 571.4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8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571.23을 넘어 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역시 139조4000억원으로 직전 8월28일 139조2000억원을 웃돌았다.
외국인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 10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도 41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반면 개인은 13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24% 하락한 4만950원을 기록했지만 파라다이스(034230) 다음(035720)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 성우하이텍(015750) 에스엠(041510)이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서(026960)가 자회사 동서식품 커피가격 인상 모멘텀에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6% 넘는 강세로 장을 마쳤고 컴투스(078340)와 메디톡스(086900)도 각각 3%, 2% 넘게 올랐다.
반면 GS홈쇼핑(028150)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ICT(022100) 포스코엠텍(009520) 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086520)가 전지부문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되며 1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펩타이드 관련 특허를 잇달아 취득하면서 상업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9% 넘게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9250만주, 거래대금은 2조250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472개 종목이 올랐다. 5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78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