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윤석태 직장 '산업포장'

공정개선 활동, 조선산업 발전 기여
  • 등록 2014-09-01 오후 2:47:43

    수정 2014-09-01 오후 2:54:19

절단된 철판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윤석태 직장.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윤석태(51)현대삼호중공업 직장이 지난 1일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정부 ‘산업포장’을 받았다.

윤 직장은 지난 1984년 조선사에 몸담은 이래 30여 년간 공법개선과 제안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에 이바지해 조선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구축하는데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선박의 주 재료인 철판 가공과 관련한 업무에 종사하며 설계 오류 수정, 장비 대기시간 축소, 소모품 국산화 등에 노력했고 장비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공을 세웠다. 절단업무와 관련한 특허도 2개나 보유하고 있다.

윤 직장은 생산현장에서 나타나는 각종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용접기능장을 비롯한 지게차, 천정크레인, 기중기 등 여러 자격증도 취득했다.

전국품질분임조대회에 출전해 2008년과 2012년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2011년과 2012년 전라남도 으뜸 장인과 품질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윤석태 직장의 공정개선과 개선활동을 통해 10억 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윤석태 직장은 “뚜렷한 목표의식과 부단한 노력으로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라며 “이번 수상을 채찍으로 삼아 회사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 2005년 이래 모두 5명의 훈포장 수상자를 배출했다.

정면의 윤석태직장이 팀원과 절단업무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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